지구별 방탈출 [만월《꿈을 훔치는 요괴》] 후기, 감상!!!!
※방탈출 후기 첫 포스팅입니다. 썻다가 스포가될까봐 지웠다가, 최대한 자제하며 제 감상만 적었지만 너무 신나서 주절주절 너무 많이 말했을수 있으니 테마의 분위기, 규모등도 스포당하기 싫은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ㅤ따끈따끈. 2021년 8월 25일 애인과 지구별 방탈출의 만월을 플레이하고왔다. 애인은 총 3번의 방탈출 경험이, 나는 이번이 2번째 방탈출이였다. 둘다 방린이도 되지못한 엄청난 방애기. 난 해본게 동성로 룸즈에이의 노블리스트 뿐이여서 노블리스트와 비교하여 감상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매장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 15-1 3층 4층 5층
네이버 지도
지구별방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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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무대에서 맥도날드가 있는 방향의 큰길로 가면있는 믹쏘(mixxo)의 2층이다. 주소에는 3층부터 5층이지만 사실 2층은 믹쏘 의류창고로 쓰여서 없는층으로 여기는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그냥 2층을 누르면된다.
ㅤ동성로에 위치한 지구별은 생긴지 얼마되지않은 따끈따끈한 곳인데 버릴 테마가 없어서 빠르게 유명해진 곳이라고 한다. 매장에 컨셉이 있는데 공항컨셉이였다. 대기하는 의자도 터미널이나 공항에 있을법한 의자였다. 짐을 보관하는곳도 캐리어에 보관하고 입장한다. 그리고 테마들도 각각의 나라들을 배경으로한 테마들이 있었다. 우리가 플레이한 만월 외에도 핀란드를 배경으로한 '너의 겨울은 가고, 봄은 온다', 한국을 배경으로한 '단디해라' 총 3개의 테마가 있었다.

ㅤ 만월은 베트남을 배경으로 내가 꿈을 훔치는 요괴가 되어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훔치러 다니는 내용의 테마였다.


자, 업무시작이다!
ㅤ다른 블로그에있는 만월 후기 포스팅에서도 활동성 많은 테마라고 바지를 입고 가라고 하셔서 원피스 입고 나가고싶었지만 참고 청바지를 입고 갔었었다. 다른 포스팅들을 보니 치마를 입고가도 매장에서 잠옷 바지같은걸 빌려주신다고 한다. 소지품과 휴대폰, 스마트워치등 불필요하거나 보안상 문제가 될만한 것들은 캐리어에 넣어 보관을 맡긴다. 방탈출을 해본적있나, 우리 매장을 이용해본적있냐등 간단한 질문을 해주신다. 아뇨~ 많이 안해봤습니다ㅎㅎ.. 힌트사용법이나 자물쇠 사용법등을 안내받고 처음이신데 가장 어려운 방을 고르셨내요 라는 말을 듣고 출발~ 앞사람 어깨에 손을 올리고 눈을 감고 이야기(방) 속으로 들어간다.
열심히 문제푸는중
ㅤ우리는 방애기+스토리파 이기에 힌트를 마구마구 써서 탈출후 스토리 설명을 들었다. 결과적으로 힌트를 14개나 사용하였다. 노블리스트보단 적게 사용한것이다. 실력이 늘고있다(아님). 후반에 문제를 읽었을때 무슨말이야.. 싶은것들은 바로 힌트를 사용하였다.
아직 방탈출 경험이 적고 재미있다고 소문난 테마만 돌아봤기에 별점으로 평가하긴 뭣하고, 이전에 해봤던 노블리스트랑 비교해 보겠다.
ㅤ일단 가장 큰점, 불륨감! 테마에 볼륨감있다는게 무슨말인지 몰랐던 방애기는 만월을 통해 볼륨감이라는게 이런게 있다는걸 말하는 구나.. 를 알게되었다.. 치마입지 말라는 말에서 대충 예상을 하며 에이 설마 그정도일까? 싶었는데 진짜다. 오르고 긴다.. 노블리스트에 비해 확실히 볼륨감은 넘쳐난다. 엄청 새로운 경험이었다.
ㅤ분위기! 조도가 낮은방도 존재해서 긴장감도 있고 테마설명에는 공포가 ☆ 별하나였지만 개인적으로 2개쯤 되는것 같다. 진행하다가 '흐엉~ㅠ' 소리가 절로 나오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이렇게만 적으니까 너무 공포테마 같은데 그건아니고ㅋㅋ 앞에서 말한 그런 부분들을 제외하곤 밝은 분위기의 방이다. 그리고 소품들이 노블리스트보다는 더 디테일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큰 방도 있다! 이리저리 돌아댕기면서 몰입감 업! 그런데 방이 크니 다음엔 어디로 가야하는지 헤매기도 하였다. 큰방의 단점.
ㅤ문제수! 방의 크기의 비해 문제수가 노블리스트에 비해 적은것 같다.(아닐 수 있음ㅎ) 중간중간 힌트폰을 통해 진행률을 볼수있거나 딱 중간지점일때 중간지점을 알리는 표시가 방에 존재한다. 덕분에 노블리스트같이 '대체 방이 몇개야~ ' 싶은 충격은 없었다. 그리고 자물쇠,장치 비율은 6:4 ? 정도 되는것 같다. 신기한 장치 몇몇개 기억에 남는다. 으잉??하고 보다가 엇!! 오~~ 할때의 그, 뿌듯한맛이 있다.
ㅤ스토리! 중간중간 나레이션이 나오며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스토리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일처리하느라 바쁜 신입사원 뉴엉에게는 몰입 100%. 저번에도 그랬지만 후반부가 가까워질수록 바쁘게 힌트보고 문제푸느라 스토리가 귀에 안들어왔다. 스토리의 짜임은 쫀쫀하지만 조금 루즈한편!

ㅤ탈출을 하면 비행기 티켓 모양의 탈출테마 티켓을 기념으로 주신다. 아직은 지구별에 3개의 테마만 존재하지만 앞으로 8개로 늘어날 거라고 하며, 8개의 티켓을 모두 모으면 선물을 준다고 한다!
ㅤ개인적으로는 첫 방탈출의 그 신선함과 감동이 너무 컸어서, 전체적인 내 평가는 만월보다는 노블리스트가 더 재미있었다.
ㅤ방탈출 리뷰어들을 보면 평가레벨로 흙길 꽃길 인생 뭐 이런식으로 비교하여 평가를 매기시던데 나도 방탈출 짬바가 쌓이면 그렇게 평가내려 보고 싶다.